내시경시술 소개 큰 호응

▲ 경북대병원 의료진이 몽골 국립 제1병원 공동학회에서 내시경시술을 선보이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병원장 정호영) 소화기내과팀은 최근 몽골 국립 제1병원과 공동학회를 열어 선진 내시경시술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몽골 국립 제1병원이 주최한 이번 학회는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비롯한 인근 몽골 21곳의 지역에서 70여 명의 의료진이 참가했다.

경북대학교병원 소화 내과팀은 내시경 전문의뿐만 아니라 영상의학과 등 타 진료과 의료진들도 참가한 학회에서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선보여 많은 관심과 갈채를 받았다.

특히, 몽골 의료진 참관 하에 ERCP(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조영술), ESD(내시경적점막하박리술) EMR(내시경적점막절제술) 등 내시경시술 시연을 총 4차례 선보이며, 현지 의료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소화기내과팀은 지난해에도 몽골 국립 제1병원 내시경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앞선 내시경 시술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몽골 국립 제1병원 소화기내과장 바야르마 교수는 “ERCP의 경우 지난해 정민규 교수의 강의 및 시연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해 그해에만 40여 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몽골 치료내시경학의 전환점이 됐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수련의를 가르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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