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수성구의원 주장

기초자치단체에서 남발하고 있는 축제를 축소하거나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권 대구 수성구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축제는 차별성 없는 1회성 축제와 소모성 축제여서는 안된다”면서 “기초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자신의 업적으로 남기려는 꼼수의 축제가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8년 8월 1일 열렸던 ‘수성구 폭염축제’를 거론했다. 박 의원은 “사흘 동안 대구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50여만 명이 폭염 축제장을 찾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수성못 페스티벌’로 변경된 축제에 참여하는 인원은 13만여 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시대에 발맞춰 지역의 축제는 관람위주의 소극적 프로그램을 탈피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마을 단위의 작은 축제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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