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관 철강산업대상
‘스틸톡톡 콘서트’
방송인 정덕희씨 특강
진솔·재치있는 입담으로
청중 사로잡아 ‘큰 호응’

▲ 17일 오후 포항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스틸 톡톡 콘서트의 정덕희 강사가 객석 가까이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즐거운 강연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그대들이여, 어떤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그 속에서 그럼에도, 그럼에도 행복하소서.”

‘행복전도사’로 이름을 떨치는 방송인 정덕희(마인드힐링센터 품 대표이사)씨가 17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스틸 톡톡(Steel Talk Talk) 콘서트-그럼에도 행복하소서’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18 철강산업대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발랄한 음악과 함께 본인의 나레이션으로 살아온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강연을 시작한 그는, 한 시간 반가량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여 강연 내내 청중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정씨는 직접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 앞에서 관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대화하듯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덕희씨는 “고통을 안고 살지 말자. 아름다운 기억만 안고 살고 아픈 기억은 흘려보내라, 누굴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라고 조언했다.

이어 과거 힘들었던 일을 극복한 생생한 경험담을 전하며, 아픔과 좌절의 순간에도 낙심하지 않고 행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고통이 올 때마다 길게 갖고 있지 않는다. 이미 닥친 일,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라며 “인생은 S라인처럼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생기기 마련 아니겠는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 그것을 잘 극복한다면 한층 발전하는 인생을 맞게 될 것이고, 극복하지 못한다면 주저앉고 말 것이다. 받아들이기 나름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 참가자들은 정 씨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거나 동감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는 등 경청했다.

이에 정해진 강연 시간이 끝나자 아쉬움을 토로, 정덕희 씨가 객석 반응을 보고는 ‘강연을 여기서 못 끝낸다. 더 얘기하고 가겠다’며 말을 이어갔고 환호의 박수 세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관객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정덕희씨는 동국대 교육대학원 교육경영 연구과정과 연세대 교육대학원 교육문화 고위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1990년 현대여성교육원을 창설해 전문적인 사회교육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천여 개의 기업체와 공공단체 대학과 사회단체에 출강해 왔다.

또한 KBS, SBS 등 지상파 TV와 라디오에 수없이 출연해 방송인으로의 인기도 상당하다.

명지대 사회교육원 주임교수를 역임했고, 제2회 산업교육대상 명강사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는‘여자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부드러운 여자가 남자를 지배한다’ 등이 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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