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장애인복지관, 28명 참여
상담사·장애인 등 역량개발 강화

▲ 달성군장애인복지관(관장 정우선)은 지난 9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일본 동경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장애인복지관(관장 정우선)은 선진지 견학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역량을 개발하고 정보접근성 확대를 통해 폭 넓은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9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연수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연수는 최종 면접심사를 통해 총 10팀을 선발해 장애인 10명, 개호인 10명, 인솔자 8명으로 총 28명이 참여했다.

연수 1일차에는 동경 관광명소를 관람했고 2일차에는 동경 복지기기박람회, 3일차에는 도요타 전시장을 관람했다.

동경 복지기기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회로 이동기기, 이동장비, 복지차량, 통신기기, 건축·주택설비, 재활·예방 장비, 의지·보조기, 간호로봇 등 세계 복지 기기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강 건씨(지체장애1급, 남)는 “중도장애로 몇 십년동안 휠체어에서만 생활을 하고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못한 채 살았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돼 내 평생 꿈을 이뤘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1기 참여자로서 다른 중증장애인들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우선 관장은 “달성군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평소 여행이 쉽지 않은 중증장애인들에게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복지기기박람회를 통해 최신 복지정보 습득을 위한 정보접근성 확대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성군장애인복지관은 오는 31일 일본연수팀과 함께 일본연수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선진지 복지정보를 전파하기 위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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