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기내이벤트 진행

▲ 제주항공 객실승무원이 기내서비스를 위해 스스로 만들어 운영한 ‘JJ펀(Fun)서비스팀’이 1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기내 펀서버스 모습.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17일 객실승무원이 기존항공사와 다른 기내서비스를 위해 스스로 만들어 운영한 ‘JJ펀(Fun)서비스팀’이 1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JJ펀서비스팀 탄생 1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특화서비스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승무원 캐릭터 동전지갑과 11개의 JJ펀서비스팀을 캐릭터로 제작한 스티커를 증정하는 기내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JJ펀서비스팀’의 기내서비스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JJ펀서비스팀 인스타그램(@jj_team_crew) 계정에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호텔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숙박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JJ펀서비스팀은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없는 기내서비스의 현실적인 한계와 차이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0월 15명의 객실승무원이 참여해 시작됐다.

이들은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대표되는 ‘승무원을 이겨라’, 좌석에 달린 모니터로 확인했던 비행경로를 객실승무원이 직접 기내방송으로 설명하는 ‘뷰티풀 코리아 서비스’ 외에도‘기내 프러포즈’,‘제주사투리 기내방송’ 등 기존항공사에는 볼 수 없었던 각종 이색서비스를 제공하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JJ펀서비스팀 객실승무원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보편화 되면서 디지털서비스의 효용보다는 승객과 함께하는 감성적 터치가 더욱 가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들의 활동에 힘을 보태는 객실승무원이 매년 늘어나 이제는 모두 11개 팀에 357명이 참여하는 객실서비스 아이디어 창구로 거듭났다.

현재 매주 화·목요일, 월평균 100편 이상의 항공편에서 기내 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팀은 △캐리커처와 켈리그라피, 페이스 페인팅을 제공하는 ‘일러스타팀’ △즐거운 음악과 노래로 객실승무원의 라이브콘서트를 제공하는 ‘딴따라팀’ △승객들에게 직접 메이크업을 시연하며 여행지와 계절 등 테마별 메이크업 방법을 제안하는 ‘루주팀’ △부산과 대구기점 노선에서 지역사투리로 기내방송을 실시하는 ‘니캉내캉팀’ 등 다양한 ‘JJ펀서비스’로 기내에서 고객을 맞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J펀서비스팀 객실승무원들의 활약은 기내식을 먹으며 조용한 휴식장소로 인식되던 비행기 안을 더 많은 사람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는 곳으로 탈바꿈시키며 국적항공사의 기내서비스 기준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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