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달 7~9일 지역 개최에
30일 성공 진행 최종보고회

포항시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를 계기로 북방경제시대를 선도하고 환동해 경제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러 지방협력 포럼’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당시 양국 지방간 교류를 위해 합의됐으며,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22일 모스크바에서 한국을 시작으로 해마다 양국이 번갈아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포스텍 체육관, 포스코국제관, 포항시청 등 포항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함께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가 주관하며 외교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러시아 극동개발부, 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 대구은행, 농협이 후원한다. 진행은 경상북도지사와 연해주지사가 공동의장을 맡았다.

제1차 포럼에는 한국의 17개 광역자치단체장과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소속 9개 주지사 등 양국 26개 지방정부 대표와 기업인, 전문가, 교수, 대학생 등이 참석하며, 양국 지방간 물류, 관광, 경제, 학술 등 실질적 분야의 교류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러 협력포럼은 ‘비즈니스 세션’, ‘전문가 세션’, ‘청년 세션’, ‘무역상담회’로 구성돼 러시아와 국내 전문가, 기업체, 대학생들이 국경을 초월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토론하고 러시아 기업들과 투자 상담하는 자리를 가진다. 또한, 양국 지방정부 간 자매결연 및 양자회담, 업무협약 체결 등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리도 따로 마련돼 있다. 포항시는 오는 30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교통, 안전, 의전, 홍보, 행사장 조성 등 전 분야에 걸쳐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포항의 도시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북방경제를 선도하는 환동해 경제수도 포항의 도시 브랜드를 유라시아를 넘어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포럼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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