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만희(사진·영천·청도)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보이스피싱 2천973건에 피해액 150억 원에서 지난해 4천557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피해금액 역시 30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도 8월 말 기준으로 피해 신청건수는 이미 4천 건이 넘었고, 피해액도 작년 피해금액을 훨씬 넘어 벌써 3백 10억원에 이른다. 반면 환급건수는 2016년 피해건수의 72%인 2천160건, 환급금액은 피해 금액의 16% 수준인 25억원이며, 지난 해에는 환급건수는 81%이지만 환급금액은 18%에 불과한 50억 원에 그쳤다.
농협은 그동안 고령화된 농업인의 특성을 감안하여 피해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피해를 최소할 계획이라고 하였으나 지난 2015년 이후 최근 4년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