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반시축제·코미디아트페스티벌’ 37만명 관람 ‘역대 최대’
반시요리경연대회·반시인간자판기 등 이색 프로그램 ‘인기’

▲ 2018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 ‘2018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2일부터 3일간 청도반시의 주홍빛 물결과 유쾌한 웃음으로 청도를 뜨겁게 달구며 마무리 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인 37만 명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주홍빛 매력, 청도반시에 물들다’ 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반시와 반시가공품을 주된 재료로 사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반시요리경연대회와 가사에 반시를 포함하여 개사해 부르는 이색가요제 등 특별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또 게임을 즐기며 반시, 아이스홍시, 감말랭이 등을 낱개로 구입할 수 있는 반시인간자판기 코너에는 오픈부터 마감 시간까지 관람객의 줄이 끊이지 않는 등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먹거리와 볼거리에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끊임 없었다. 먹거리의 경우 반시맥주 시음회, 감잎차 시음회, 반시 시식회, 청도한우 시식회 등 각종 시식코너와 반시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반시마켓, 반시가공품 및 농특산물판매장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을 유혹했다. 또 풍성한 볼거리는 관람객들의 유쾌한 웃음을 유도했다. 실내공연장에서 무료로 펼쳐진 코믹 뮤지컬 ‘점프’와 ‘임하룡쇼’의 선착순 현장 입장권이 배부되는 티켓박스에서는 관람객의 긴 줄이 이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세계적인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쇼그맨’, ‘웃찾사’ 등의 공연이 야외공연장과 상설무대에서 펼쳐지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새로운 2030세대 관람층 유입을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인 코믹 포토존, 코믹놀이 등 코미디 체험형 콘텐츠가 눈길을 끌었다. 감따기 체험, 감물염색 체험, 감식초족욕 체험, 오감만족 반시플레이존, 반시이벤트 게임 등 각종 가족참여형 프로그램 역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씨없는 감, 청도반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다양한 코미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더욱 보완·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도시 청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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