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공유재산 실태조사
토지 3천648건 발굴 ‘성과’

대구시가 그동안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된 미관리 공유재산 토지 3천여건을 발굴했다.

대구시는 16일 공유재산 대장과 부동산 등기부 전수 대사를 통해 미관리 공유재산 토지 3천648건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한 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해당하는 561만742㎡다.

시는 지난 4월 ‘2018년 공유재산 실태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재산관리부서에서 관리하는 공유재산에 대한 실태조사에 돌입했다.

특히 매년 공유재산DB를 기반으로 실시하던 방법을 탈피해, 대구시 공유재산의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미관리 공유재산의 발굴 및 현행화 추진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얻어 법원행정처로부터 대구시 소유 부동산 등기정보 4만432건과 대구시가 보유한 토지대장 전산자료 3만8천154건을 토대로 전수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결과, 공유재산DB에 누락돼 미관리되고 있던 토지 3천648건을 발굴하고, 이를 공유재산DB에 새롭게 등록했다.

대구시는 이외에도 대구도시공사로 소유권 이전되지 않은 채 존치되어 있던 지산5단지 등 영구임대주택 등기자료 6천978건을 확인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미관리 공유재산의 발굴 및 현행화 추진으로 대구시 공유재산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공유재산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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