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지역 농산물 10여가지 요리로
건강요리 시식회 개최

▲ 김병수(오른쪽 두번째) 울릉군수가 슬로푸드 음식을 맛보고 있다. / 김두한 기자

[울릉] 울릉도에 자생하는 웰빙 음식재료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맛의 방주’와 ‘프레시디아’에 등재된 슬로푸드(slowfood)로도 유명하다.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울릉군지부(지부장 한귀숙)는 지난 15일 오후 울릉군 한마음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가을밥상 시식회를 열었다.

이번 시식회에는 김병수 군수, 임석원 농업기술센터소장 및 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울릉군 슬로푸드회원들이 가을밥상을 주제로 요리한 10여 가지의 웰빙 건강요리를 맛봤다.

가을밥상에는 ‘맛의 방주’에 등재된 칡소, 옥수수엿청주, 홍감자 등과 ‘프레시디아’가 선정한 고비, 두메부추, 삼나물, 호박, 대황 등으로 요리한 다양한 전통음식이 소개됐다.

‘맛의 방주’는 국제적 공인기관인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등재되는 음식재료며, ‘프레시디아’는 이보다 더 엄격한 심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슬로푸드 식재료다.

한귀숙 지부장은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식재료가 맛의 방주에 등재됐고, 프레시디아에도 선정됐다”고 말했다.

김병수 군수는 “울릉도는 홍감자와 부지깽이, 삼나물, 고비 등 다양한 토종 식재료가 풍부한 만큼 웰빙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슬로푸드 음식을 개발해 음식자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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