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에서 15일 오후 2시부터 피해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운동이 시작됐다.

태풍피해 발생 후 영덕군청 주민복지과에 성금모금 창구가 개설돼 성금을 기탁받고 있지만 현장에서 성금을 모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금모금은 영덕군 사랑의 나눔봉사단과 영덕발전소통위원회,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장소는 영덕읍 큰사랑약국 앞, 강구농협 본점 앞, 영해로터리 주변이다. 모인 성금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태풍피해 가구에 의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태풍‘콩레이’로 영덕군은 공공시설과 주택, 어선, 농작물 등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었으며 이재민만 550여명이 발생했다. 특히 1천여 채의 주택이 침수돼 가전제품, 상가 제품, 공장 설비, 어선 등 사유재산 피해만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피해주민에게 지원되는 것은 정부가 주는 재난지원금 100원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받는 세제감면 혜택뿐이다.

□ 성금모금 안내

△성금계좌:국민은행 054990-72-003752(예금주: 재해구호협회)

농협 106-906-64-003747(예금주: 재해구호협회)

△ARS 기부:060-701-1004(1통화당 2,000원)

△문자기부:#0095(1건당 3,000원)

△모금주관처:전국재해구호협회(☎ 1544-9595)

△구호물품접수처:영덕군청 주민복지과(☎ 054-730-6163)

영덕/이동구기자

    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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