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동서양을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그 중심부이자 러시아 3대 도시인 노보시비리스크(Novosibirsk)에 영남대가 국제교류 거점을 마련했다.

최근 영남대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명문대학인 국립 노보시비리스크 국가연구대학교(이하 NSU) 및 국립 노보시비르스크 과학기술대학교(이하 NSTU)를 각각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 영남대의 국제교류 파트너가 된 NSU는 1959년 노보시비리스크의 과학연구단지 아카뎀고로도크에 설립된 종합대학교로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와 함께 러시아 3대 명문으로 손꼽힌다.

‘과학아카데미 도시’라는 지명에 걸맞게 핵물리학, 지질학에서부터 고문서학에 이르기까지 20개 이상의 학술연구기관과 통할 기관인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총 지부가 있는 곳에서 NSU는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NSTU 역시 NSU와 쌍벽을 이루는 노보시비리스크의 명문 국립 종합대학교로 특히 전기·전자 공학, 물리학, 항공·우주 공학 분야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부터 영남대와 두 대학은 매학기 각 5명씩의 학생 교환을 비롯해 단기문화연수단 교환, 어학연수생 교환, 국제공동연구 및 공동출판 추진, 국제협력 자원봉사 실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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