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속박물관 특별기획전
내년 2월17일까지 유물 등 전시

▲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안동 여성 삶과 문화’ 특별기획전 홍보 포스터.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이 내년 2월 17일까지 본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안동 여성 삶과 문학’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기획전은 안동의 여인이자 어머니였던 여성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그들이 꿈꾼 이상을 주제로 기획됐다.

이에 안동민속박물관은 올해 사들인 여성문화와 관련된 유물을 관람객에게 최근 공개, 모두 4부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제1부 ‘여성의 지위와 교육’에서는 남성과 어느 정도 동등한 지위에서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교지와 교첩, 다양한 여성 교육 교재 등을 선보인다.

제2부 ‘여성의 삶’에서는 여성의 삶과 관련된 도구와 의식주 생활을 보여줄 수 있는 유물, 제3부 ‘여성의 솜씨와 맵시’에는 여성들의 손끝을 거쳐 생활의 필요에 따라 실용적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자수 유물과 생활 공예품을 전시한다.

마지막 ‘여성 기록하다’에서는 남성 못지않게 많은 저술을 남긴 안동지역 여성들의 내방가사와 제문 등을 보여준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여성이자 지아비를 내조하는 부인으로 그리고 자녀 교육을 맡은 교육자이자 어머니로 삶과 애환 속에 축적한 여성문화에서 오늘날 안동을 있게 한 역사를 더듬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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