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고령서 1만여명 즐겨

▲ 14일 칠곡군 석적읍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김재욱기자

낙동7경 문화한마당이 주말 가을밤을 잇따라 수놓았다.

14일 밤 칠곡군 석적읍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은 많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북도와 칠곡군이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특히 참전용사·호국용사들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을 되새겨 보는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축제인 ‘제6회 칠곡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백선기 칠곡군수와 지역 기관단체장, 군민 등 6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문화한마당에는 남진, 로이킴, 홍진영 등의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최윤채 경북매일 사장은 “수많은 인파가 찾은 축전의 마지막 행사를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이 맡아 뜨거운 열기로 마무리지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면서 “칠곡군을 찾은 군민들과 관람객들이 축전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올해 6회째를 맞은 칠곡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기간의 마무리를 군민들과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낙동 7경 문화한마당’ 행사로 개최돼 기쁘다”며 “내년에도 더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세계평화문화축제에는 주말인 이날 10여만명 등 모두 30여만명이 다녀가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앞서 지난 13일 1천500년 전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 다산면 좌학공원에서도 ‘고령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경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행사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전과 축제가 함께 열려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이 즐거움을 만끽했다. 행사에는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 김선욱 군의회의장, 박정현 도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4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가수 김연자와 이용, 지역출신 가수 이예준, 인기 탤런트 전원주 등이 출연해 흥을 돋웠다. 곽용환 군수는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고령군민들이 즐길 수 있는 낙동7경문화한마당행사가 열려 기쁘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한층 더 업그레드된 문화축제를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는 칠곡군을 비롯 7개 시·군(고령, 칠곡, 구미, 상주, 예천, 안동, 의성) 지역의 낙동강 친수공간을 순회하며 펼치는 문화예술 축제이다.

고령·칠곡/전병휴·김재욱기자

    전병휴·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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