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10㎞ 커플 우승
박현석·이현희 씨

“3등만 하자는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우승하게 돼 기뻐요!”

이날 커플런 종목의 영광스런 우승은 대구 코스모스클럽의 박현석(53)씨와 이현희(49·여)씨가 차지했다.

특히, 이현희씨는 이날 오전 군위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10㎞ 개인 종목 여자 우승을 달성하고, 오후에는 포항에서 커플런으로 우승을 차지해 하루 만에 ‘두 번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이씨는 지난해에도 포항철강마라톤에 참가해 여자 10㎞ 개인 2등으로 골인했던 ‘철인(鐵人)’이다.

마라톤 경력 12년의 박현석씨는 이날 이현희씨의 마라톤 기량을 이끌어 주려고 함께 참가해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

이들은 “달리는 과정이 힘들지만 마라톤은 완주의 쾌감이 끝내주는 운동”이라며 “시원한 포항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려와 우승을 차지하니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세리기자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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