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울진군과 해양수산부가 죽변항내에 건립중인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주요시설 중 하나인 해중전망대가 14일 육지로부터 393m 해상에 설치됐다.

해중전망대는 높이 26.25m(8층 높이), 무게 2천450t의 거대한 구조물로 죽변항에서 9개월의 공정을 거쳐 제작, 3천t급 해상크레인으로 옮겨 이날 설치된 것이다. 이번에 설치된 해중전망대는 전시교육관과 393m 길이의 해상 통로로 연결되며, 해상전망대는 11m높이에, 수중전망대는 6m까지 내려간다. 울진군은 전망대 부근에 인공 어초 등을 설치, 바다숲을 조성하고 동해의 상징인 고래와 독도강치 등 조형물도 설치하여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망대에서는 청정한 동해의 모습과 신비로운 바닷속 생태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내부에는 주기적으로 바닷속을 관찰한 영상을 통해 해양생태계 변화를 알아보고 바닷속 가상 체험(VR)등으로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총 사업비 1천45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11만1천㎡, 건축연면적 1만2천300㎡규모로 지난 2017년 7월12일에 착공, 현재 전시교육관 45%, 부속동 53%, 해양공사 5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0년 5월 개관될 예정이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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