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200%나 급증

지방 거주자가 서울지역 아파트를 사들이는 비중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충남 천안시갑)에 따르면 지방 거주자의 서울아파트 매입량은 지난 2012년 1만750가구에서 지난해 3만2천822가구로 205.3% 증가했다. 매입량은 크게 늘었지만,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7.7%에서 19.9%로 2.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자체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규희 의원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100대 국정과제’ 중 78번은 ‘전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이라며 “서울과 강남의 부동산 가격 폭등을 이끄는 ‘똘똘한 한 채’를 잡지 못하고는 78번째의 국정과제는 실현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안찬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