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가을 여행주간 맞아
월영교 ‘월영장터’ 개장

▲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월영교에서 주말마다 월영장터가 열리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의 대표 관광지인 월영교에서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월영장터’가 열린다.

월영장터는 지난 주말에 이어 11월 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선다.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월영교에서 수공예 작가들의 상품까지 만나는 이색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2016년 시작한 월영장터는 전국 각지 수공예 작가들이 모이는 경북 최대 ‘수공예 아트마켓’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수공예품뿐만 아니라 직접 재배한 농산물, 먹을거리, 체험까지 오감이 즐거운 행사를 기획했다.

또 행사 기간 돌발 이벤트를 마련돼 소소한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 여행주간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해 안동 관광의 매력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월영장터가 안동시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영장터가 열리는 월영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책교로 유명하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낙동강 안개가 강 위로 내려앉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가을 단풍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월영교는 430여 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 ‘원이 엄마’의 애절한 사랑을 기려 2003년 만들어졌다.

청춘남녀가 달빛이 비치는 월영교를 건너면 백년해로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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