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제패션페스티벌 개최
중국·일본·러시아 등 참석
전통명주 문화·경제적 가치 높여

▲ 상주시와 경북대학교 산업디자인연구소가 상주 전통명주 국제패션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와 경북대학교 산업디자인연구소는 최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 제12회 상주 전통명주 국제패션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한국 전통의 멋이 어우러진 명주를 소재로 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참여한 국제 행사로 개최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페스티벌은 천연염색 스카프 전시회, 전통한복 및 생활한복 패션쇼,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전통한복 및 생활한복 패션쇼로 진행된 1부에서 전통한복 부분은 경상북도 한복 최고 장인이자 진선미한복 대표인 이봉이 씨의 작품 20점이 전시돼 우아한 선과 멋을 과시했다.

생활한복 부분은 함창명주 명품화 교육 강사이자 상주명주 연구원인 백현주 씨의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 21점이 선보였다. 2부 패션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대학생 및 일반인이 출품한 작품 중 1차 심사를 거쳐 94점을 선정했다. 또 1차 일러스트 심사 통과자의 무대심사를 통해 상주 전통명주에 스토리를 담아 명주를 재해석하고, 명주의 포근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한 의상으로 패션쇼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상주 전통명주를 소재로 한 한복과 의상, 스카프 등의 상품들이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많이 개발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온 상주 전통명주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며 “상주 전통명주 국제패션페스티벌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육성·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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