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대한엔지니어링·금호산업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 협약
자동순환식 1.8km 길이 설치

▲ 포항시가 11일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실시협약(MOA)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금호산업㈜ 이동학 부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대한엔지니어링㈜ 정달교 대표이사).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11일 시청에서 민간사업자인 대한엔지니어링(주),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산업(주)와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실시협약(MO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물론 주변 일대의 개발을 통한 영일만 관광특구를 개발하는데 신호탄을 쏘았다는 평이다.

시에 따르면 포항해상케이블카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1천억여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비롯해 1천400여명의 고용창출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포항시가 환동해안 시대의 명품해양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인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해상케이블카는 당초 총사업비 580억원에서 내진 1등급을 적용해 107억원이 증가된 687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영일대해수욕장일원(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에 총연장 1.8㎞길이의 자동순환식 모노 케이블카로 설치된다.

포항시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위해 제3자 제안 공모를 거쳐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후 1년간의 협상기간 동안 지진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끈질긴 노력 끝에 사업추진방법, 수익금 사회 환원방법, 전문가 자문 등 구체적인 검토와 논의를 거쳐 마침내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시는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가칭)포항해상케이블카(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금호산업(주)에서 책임시공을 전제로 이른 시일 내에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 2020년에 정상운행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영일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이라는 관광자원의 지속적인 발굴과 연구를 통해 포항다운 아름다움을 전국적으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연경관이나 환경의 훼손 없이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함으로써 관광객들은 관광뿐만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100m높이에서 발아래 바다를 봄으로써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영일대와 포스코가 어우러진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철화기자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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