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3만여명 열전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 전북 익산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전국체전은 12일부터 18일까지 익산, 전주, 군산, 김제 등 전북지역 14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총 47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3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경북은 46개 종목에 1천813명(임원 423명, 선수 1천390명)을, 대구는 47개 종목 1천475명(임원368명, 선수 1천107명)이 참가한다.

경북선수단은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72개, 은메달 83개, 동메달 93개로 총득점 4만4천48점으로 대회 2연속 4위를 수성했다.

이번 대회에도 메달 251개를 따내 총득점 4만4천800점을 획득해 3연속 종합 4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대회 모처럼만에 한자릿수 순위(9위)를 달성하며 체면을 세운 대구는 지난해보다 한단계 높은 종합 순위 8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대회 출전선수 중 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는 수영의 김서영(경북도청)이다.

김서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일반부 개인혼영200m, 개인혼영400m, 혼계영400m, 계영400m, 계영800m 등 5개 종목에 출전해 다관왕이 기대된다.

자전거의 나아름(상주시청)도 경북 선수단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자전거 영웅으로 떠오른 나아름은 이번 대회에서도 3km개인추발, 4km단체추발, 개인도로, 도로개인독주25km, 24km포인트레이스, 개인도로단체 등 6개 종목에 출전, 지난 대회에 이어 5관왕을 노린다.

단체전에서는 남자 정구 ‘전통의 강호’문경공고가 고등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대구 선수단에서는 한국여자 테니스 국내랭킹 1위인 장수정(사랑모아병원)이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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