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전국체전 개최지 후보로 김천시를 신청한 경북체육회(회장 이의근 지사)는 대한체육회 이사회 하루 앞둔 3일 오전 11시 영남대 국제관에서 제11차 이사회를 개최, △2003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200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9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경북체육회는 올해 목표를 경북체육 중흥의 기반구축, 학교체육의 활성화, 전국체전 상위권 도약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보다 5억원(9.5%증액) 증액된 52억7천만원을 2004년 예산안으로 편성했다.

이사회는 전국체전 상위권 확보를 위한 선수육성지원, 장비확보 및 훈련비 최대지원, 경기단체 및 시·군체육회 행정기반 조성 등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 도 체육회와 기업체 및 유관기관 실업팀 전력보강을 비롯 시·군 실업팀 창단 및 전력을 보강하고 대학팀 활성화 지원확대, 학교체육 특별지원, 체육회 전임코치제 내실화, 지도자 인센티브제, 경기장(훈련장) 시설확충 등 경북체육 재도약 3년차 세부사항을 추진하기로 하고 경주에서 열릴 제4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오는 5월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경기일정과 종목별 경기장을 최종 확정했다.

이사회는 또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3년연속 우승을 차지한 영주시청 우슈팀 김귀종 선수와 경북도청 롤러팀 김혜미 선수를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는 한편 대구카톨릭대 남자 정구팀을 최우수단체로 선정하고 황도석 경북탁구협회장을 공로상, 김경두 경북컬링협회 부회장을 지도상에 선정했다.

신기록상 부문에는 포항1대학시절인 지난해 6월 전국대학사격연맹전에서 여대부 공기소총부문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이문희 선수(울진군청)와 지난해 제41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예천군청의 장용호 선수가 선정되는 등 2004년도 경북최고체육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또 경기단체 가맹승인과 관련, 2002년 12월 가맹신청을 한 경북도소프트볼협회(회장 민상기, (주) 조광대표이사)를 준가맹 경기단체로 승인했다.

특히 이날 이사들은 오는 2006년 전국체전 개최지 김천유치활동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4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전국체전 개최지가 결정되는 순간까지 체전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2006년도 전국체전 경북유치위원회와 경북도체육회, 경북도, 김천시 관계자들은 지난달 29일 도체육회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30일에는 경북체육회 가맹단체 전무이사협의회가 정기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승민기자 smham@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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