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기성용이 훈련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호 우루과이와 평가전(12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이틀 앞두고 벤투호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자체 청백전을 통해 베스트 11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우루과이 평가전에 대비해 자체 미니게임을 치르면서 경기 감각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

이날 훈련에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제외한 24명의 선수가 모두 투입돼 실전에 가깝게 치열한 훈련을 펼쳤다.

벤투 감독은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11명씩 팀을 나눈 뒤 경기장의 길이를 줄여 좁은 공간에서 가능한 한 짧은 터치를 통한 탈압박과 롱킥 없이 골키퍼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에 초점을 맞춰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30여분 동안 이어진 미니게임이 끝난 뒤 벤투 감독은 원톱 스트라이커, 좌우 풀백, 중앙 수비수 자원을 따로 불러내 공격 전개 훈련도 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페널티지역 좌우에서 프리킥의 정확성을 높이는 세트 피스 훈련에 집중하며 득점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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