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회 이어 2관왕 2연패 달성

‘감동 레이서’ 전민재(41·전북장애인체육회)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1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 2연패를 달성했다.

전민재는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100m(스포츠 장애등급 T36) 결선에서 14초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8일 여자 200m 금메달을 차지했던 전민재는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전민재는 결승에 나선 8명 중 불혹을 넘긴 최고령이었지만 폭발적인 스퍼트로 이십 대 안팎의 선수들과 경쟁해 압도적인 금메달을 획득했다.

홍콩의 유춘라이가 16초28로 은메달, 왕단(중국)이 16초46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날 전민재의 14초98은 본인의 최고기록인 14초70에 근접한 것으로 경쟁 선수들보다 2초 가까이 앞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