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고 장희지(3년·사진)양이 우리은행 신입공채에 합격해 화제다.

이번 신입공채 시험에는 전국에서 500명이 지원했고 그 중 60명이 합격했다.

울릉고 이동훈 담임교사에 따르면 장희지 학생은 울릉고 입학 당시부터 은행에 취업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회계과목 및 금융과목 등 주로 전공과목 위주의 수업을 해 왔다는 것. 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했고 평소 학과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 및 야간 자율학습에도 빠짐없이 참석했고, 상업을 전공한 담임교사의 영향도 컸다.

이 교사는 “장희지 학생은 실장으로 학급의 모든 일에 솔선수범했고, 성격 또한 서글서글하고 이해심이 많아 주변의 어려운 친구의 멘토 역할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장희지 학생은 “말단 은행원으로 시작하지만 차근히 경험을 쌓아 은행지점장 되는 것이 새 목표다”며 “힘들 때 옆에서 응원해준 학급 친구들이 고맙고 이끌어준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