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태현(왼쪽)과 배두나. /KBS 제공
차태현과 배두나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 KBS 2TV새 월화극 ‘최고의 이혼’이 3.2%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최고의 이혼’은 3.2%-4.0%의 시청률을 보였다. 전작 ‘러블리 호러블리’ 첫 회 시청률은 4.8%, 마지막 회는 3.3%였다.

일본 후지TV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최고의 이혼’ 첫 회에서는 석무(차태현 분)-휘루(배두나) 부부가 그 흔한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갈라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고의 이혼’은 요새 유행하는 드라마처럼 전개가 빠르거나, 이혼이라는 소재에도 내용이 크게 자극적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누구나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그려졌고, 차태현과 배두나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그 공감 지수를 더 높였다.

다만 원작이 워낙 흥행해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만큼 원작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었다. 첫 방송 후부터 원작과 리메이크작 캐릭터를 비교하는 시청 평이 많았고,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부분에 대한 엇갈린 평가도 이어졌다.

한편, 지난주 나란히 첫발을 뗀 SBS TV ‘여우각시별’과 MBC TV ‘배드파파’는 각각 6.7%-9.1%, 2.4%-3.5%의 시청률을 보이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오후 9시 30분 시작한 tvN ‘백일의 낭군님’은 9.1%(이하 유료가구), JTBC ‘뷰티인사이드’는 3.479%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