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사)신라문화원은 오는 13일과 20일 서악마을 구절초 달빛음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신라문화원은 13일 음악회는 경주시민들로 구성된 하니공연단의 하모니카공연, 가람예술단, 브라비솔리스츠앙상블과 망부석과 송학사로 알려진 김태곤가수의 공연이 구절초 꽃밭 무대에서 펼쳐진다. 또 20일 공연은 지역민들의 색소폰공연과 카운터테너 윤진태, 가수 석수경, 갯바위와 가슴앓이로 알려진 양하영씨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서악마을은 2011년부터 문화재청과 경북도 후원으로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 서악동 3층석탑 주변에 이식한 구절초 2만7천여 송이가 화려한 자태로 만발해 가족, 연인끼리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산책 명소가 되고 있다. 또 인근 무열왕릉~진흥왕릉과 보희, 문희의 꿈이야기가 전해오는 선도산, 설총, 김유신, 최치원을 배향하고 있는 서악서원이 함께 있어 신라천년의 정취를 걸으며 느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행사는 KT&G 후원으로 관·민·기업·주민들이 함께 마을을 가꿔가는 좋은 사례가 되면서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많이 오고 있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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