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과제 공동 발굴 등
양 기관 양해각서 체결

▲ 경산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4일 지역 의료산업 육성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박수를 치며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는 4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첨복재단)과 지역 의료산업 육성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첨단의료산업 육성이 미래 신산업임에 인식을 같이하고 지역 의료산업 저변확대와 벤처창업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R&D 과제 공동 발굴과 협력추진 △의료산업 지원에 관한 역할 분담 체계 구축 △국비 사업화 및 정책 대응 △재단 인프라 사용료 감면 등 상생 가능한 자원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첨복재단은 신약과 첨단의료기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국가차원에서 조성한 첨단의료산업 클러스터로서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지역 내 의료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했던 시장진입의 높은 문턱을 첨복재단이 보유한 첨단장비 및 시험·인증 등의 인적·물적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기업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경산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처음 시행한 ‘메디 챌린저 육성사업’은 신약·의료기기·바이오마커 등 다양한 분야에 총 17건의 과제가 접수되는 등 지역 내 호응이 뜨거웠다.

시는 특허 등 우수한 기술을 시장으로 진출시키지 못하는 연구기관, 대학 및 병원과 의료산업에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 간의 매칭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료시장 진입을 돕고 기존 의료기업의 제품 상용화 촉진 등 실질적인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내년도 신규지원 사업을 검토 중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첨복재단과 MOU체결은 지역 의료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첨복재단의 연구개발 기술이 지역 의료 기업으로 확장되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2022년까지 경산지식산업지구에 25만9천454㎡ 규모의 첨단의료기기 및 메디컬 신소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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