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9세 연령대 가장 많아

국민연금을 받는 100세 이상 노인수가 지난 6월말 현재 6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국민연금공단이 노인의 날(10월 2일)을 앞두고 국민연금 수급자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는 451만7천289명이다. 연금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373만1천428명, 장애연금 수급자가 7만2천110명, 유족연금 수급자가 71만3천751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261만4천116명, 여자 190만3천173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미만 27만7천227명, 60∼69세 239만9천403명, 70∼79세 159만1천145명, 80∼89세 24만6천271명, 90∼99세 3천178명 등이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65명이다. 100세 이상 수급자를 성별로 보면 여자 55명, 남자 10명으로 여자가 훨씬 많다. 연도별 100세 이상 수급자는 2011년 18명에서 2012년 20명, 2013년 31명, 2014년 32명, 2015년 54명, 2016년 67명, 2017년 85명 등으로 매년 늘었다.

급속한 고령화 속에 의학기술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기대여명이 늘면서 이른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100세 인간이란 용어가 등장할 만큼 장수시대가 열린 데 따른 현상이다.

실제로 지난 8월말 나온 통계청의 ‘2017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방식 집계 결과’를 보면, 2017년 11월 1일 기준 100세 이상 인구는 3천908명으로 2016년(3천486명)보다 12.1% 증가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는 2005년 961명으로 1천명을 밑돌았지만, 5년 뒤인 2010년 2천명에 육박했고 2015년에는 3천159명으로 3천명을 돌파했다. /안찬규기자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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