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시관리계획결정 통과
토지보상 등 착착…2020년 준공

▲ 생태공원 조성에 파란불이 켜진 경산 에코토피아. 붉은 선 안이 사업 대상지.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가 생활쓰레기 매립장 조성으로 훼손된 남산면 남곡리 567번지 일원 15만7천641㎡를 2020년까지 생태공원(경산 에코토피아)으로 조성하기로 한 계획이 최근 경북도의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을 통과하며 파란불이 켜졌다.

시는 지난 2015년 자연경관이 훼손된 이 지역의 생태를 복원하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와 지역 주민과의 갈등 완화 효과를 거두고자 사업을 추진하며 2016년 4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기도 했다.

경산 에코토피아는 교육연구 활동공간인 수목원(4만6천㎡)과 화훼전시원(6천800㎡), 생태학습관(1천200㎡), 생태관찰체험 공간(1만5천800㎡), 관찰휴식공간(1만㎡), 생태공원 지원시설 등과 사계절 썰매장, 생태공연장, 오토캠핑장, 농산물전시장, 수목산책로(3km), 생태탐방로와 습지관찰로 등으로 조성된다.

이러한 시설을 조성하려고 국비(균형발전특별회계) 37억원 과 도비 5억원, 시비 53억원 등 95억원이 투입되며 올해까지 국비 10억원과 도비 3억원, 시비 28억원을 이미 확보하고 2019년 본예산에 9억원의 편성을 요청할 예정이다.

경산 에코토피아는 환경부의 ‘자연환경보전사업’으로 진행되어 국비가 지원된다. 자연환경보전사업비는 지자체의 부지매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92%의 토지 보상을 완료해 2020년 경산 에코토피아의 준공은 순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이 완료되면 주민 삶의 질 개선과 환경교육공간의 제공, 지역발전 촉진과 주민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산 에코토피아는 훼손되거나 방치된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복원하고, 환경시설에 대한 이미지 쇄신에도 일조할 수 있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이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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