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일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평양공동선언의 군사분야합의서를 검증하기 위한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선 특위차원의 성명서도 별도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당 김영우 남북군사합의검증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국회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용태 사무총장과 함께 첫 회의를 연다.

한국당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 특위 발족 계획을 발표했고, 김영우 위원장 외에 한국당 의원들에게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한 강연을 한 신원식 전 합참차장 등 전문가들도 특위에 참여한다.

김영우 특위 위원장은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 결과물인 남북군사합의로 NLL이 사실상 무력화되고 서북5도서가 고립되는 등 수도권을 위험에 빠뜨린 최악의 합의로 규정한다”며 “왜 이런 섣부른 군사합의를 했는지 그 진상을 알아보고 실체를 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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