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밤 12시께 예천읍 홈마트에서 화재가 발생, 샌드위치 철골조 건물인 지상 3층 건물 전체(4천607㎡, 1천500여평)가 전소됐다.

이날 불은 인근 권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발견해 소방서에 신고했다. 예천 119 안전센터는 곧바로 현장에 출동,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삽시간에 3층까지 불길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접한 문경과 안동, 영주 소방서의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30여 명을 동원해 오전 2시 5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 건물 1층에는 마트, 2∼3층에는 예식장이 입주해 있지만, 다행히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로 건물전체가 전소돼 4억5천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 재산피해가 났다.

예천경찰서는 30일 아침 화재 최초 신고자 조사에 이어 당초 불이 1층에서 강한 스파크와 함께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예천/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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