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꼴찌’ 허더즈필드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출전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밀턴케인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왓퍼드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후반 19분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 중책을 맡아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누구보다 힘들고 바쁘게 여름을 보낸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 달성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허더즈필드 타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정규리그 6경기 동안 4승2패(승점 12)로 5위에 머물러 있다. 6연승을 내달린 리버풀(승점 18)과 승점 차는 6으로 벌어졌다.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2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주말 브라이턴 호브앨비언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이 7라운드에서 상대할 허더즈필드 타운은 2무4패로 무승에 그치며 정규리그 최하위로 밀려있는 약체다. 전력상으로만 따지면 토트넘의 압승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손흥민에게는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좋은 기회를 얻은 셈이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과 국가대표 평가전 일정 때문에 지난달 11일 뉴캐슬과 개막전 출전 이후 한동안 팀 경기에 빠져있다가 지난 15일리버풀과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야 토트넘 경기에 복귀했다.

이후 손흥민은 지난 19일 인터 밀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에 선발 출전했고, 23일에는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27일 치러진 왓퍼드와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에서는 후반 교체출전해 승부차기 키커까지 맡으면서 팀에 점차 녹아들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정규리그(3경기)와 컵대회(2경기)를 포함해 5경기를 치르면서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 침묵을 지키다가 시즌 5번째 경기인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시기상으로도 손흥민의 마수걸이 득점포가 터질 때가 된 셈이다. 상대팀도 이번시즌 6경기에서 무려 14골이나 실점할 정도로 뒷문이 허술한 허더즈필드 타운이다.

손흥민으로서는 시즌 첫 골 사냥을 위한 최적의 기회를 만난 셈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 30분 다름슈타트와 대결을 앞두고 있고, 같은 날 이청용(보훔)도 하이덴하임전 출격을 준비한다. 또 황희찬(함부르크)은 30일 오후 8시 30분 장트 파울리와 대결한다.

◇해외파 주말 경기 일정

△29일(토) 홀슈타인 킬-다름슈타트(1시30분·이재성 홈) 보훔-하이덴하임(20시·이청용 원정) 베로나-살레르니타나(22시·이승우 원정) 토트넘-허더즈필드(손흥민 원정) 뉴캐슬-레스터시티(기성용 홈·이상 23시) △30일(일) 스타드 드 랭스-보르도(3시·석현준 홈) 함부르크-장트 파울리(20시30분·황희찬 홈) 아우크스부르크-프라이부르크(10월 1일 1시·구자철 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