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제3의 매력’, 오늘 첫방송

▲ JTBC ‘제3의 매력’ 포스터. /JTBC 제공
만화 속 주인공 같은 외모의 서강준(24)과 여성들의 ‘워너비’ 이솜(28). 젊은 층으로부터 사랑받는 두 사람이 그동안 숨긴 ‘제3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JTBC는 두 배우가 출연하는 새 금토극 ‘제3의 매력’을 28일 처음 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

‘제3의 매력’이란 세상의 눈으로는 특별하지 않지만, 나에게만은 콩깍지를 씌우고도 남을 정체 모를 매력을 뜻한다.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둘이 어느 순간 각자에게 반짝여 보이는 마법 같은 순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2012년 12월 31일 밤 11시 50분. 2006년 처음 만날 때는 ‘다혈질에 폭력적이었던’ 영재(이솜 분)를 준영(서강준)은 떠올린다. 반대로 준영은 ‘어리바리 사람 속 터지게 하는’ 영재를 되새긴다. 그렇게 2013년이 시작되던 순간, ‘해피 뉴이어’를 외치는 사람들 속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친다.

모든 게 다 새롭고 어리숙한 스무살 봄에 우연히 만나 남들은 모르는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사람은 스물일곱 여름에 이렇게 다시 만나고, 이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까지도 함께 통과하게 된다.

결단코 이상형과는 서로 거리가 멀었지만 ‘제3의 매력’ 때문에 기어코 12년 연애의 대서사시를 쓰고 마는 두 사람은 과연 어떤 ‘현실 연애’를 보여줄까.

이 시대 마지막 순정남 준영을 연기할 서강준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의 잘생김을 내려놓고 연기한다’는 반응에 대해 “망가지는 분장이 잘생김을 포기했다고생각하지는 않는다. 못생겼다기보다는 나는 그냥 준영이라는 인물 자체로 받아들였다. 그저 나는 스무 살 섬세하고 순수한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다”고 말했다.

영재 역으로 서강준과 호흡을 맞출 이솜은 “영재는 굉장히 즉흥적, 감정적이지만 솔직한 매력이 있다”며 “서강준은 첫 촬영부터 몇 번 호흡한 것처럼 편안했다”고밝혔다.

이 작품은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 ‘프로듀사’ 등을 통해 사람과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 호평받은 표민수PD가 연출을 맡았다.

서강준과 이솜 외에 양동근, 이윤지, 민우혁, 김윤혜 등도 출연한다.

28일 밤 11시 첫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