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1.6㎞ 어도·산책로 등 조성
두루봉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참나무 숲길·휴게 데크 설치

[상주] 상주시는 내년도 환경부 신규 사업으로 총 17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병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백두대간 두루봉 오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환경부에 신청했고, 환경부가 이번에 신규 사업으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사업비는 병성천 생태하천복원사업에 150억원, 백두대간 두루봉 오지생태탐방로에 22억원이 투입된다.

병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동문동 병성천교에서 사벌면 금흔양수장에 이르는 총연장 1.56km 병성천 구간에 생태호안, 낙차공개량(어도), 산책로,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수질 개선은 물론 생물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고 생물종 다양성도 확보할 수 있어 상주시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15년 8월 기본계획 수립 후, 생태하천 복원계획 승인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3년 정도가 걸렸다.

백두대간 두루봉 오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환경부의 현지실사 등을 통해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 사업은 화남면 동관리 두루봉 일원 총 연장 5km에 참나무 숲길과 휴게 데크 조성 등 지역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백두대간의 우수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는 내년 1월 이 사업들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0년 착공,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주가 새로운 천년의 중심이 되려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다양한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 사업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살기 좋은 상주를 만들기 위한 민선 7기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