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 위해 힘 모으기로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상생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교환근무를 한다.

다음 달 2일 권 시장은 경북도청에서, 이 지사는 대구시청에서 일일 교환 근무하기로 했다고 26일 양 측이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시청 간부 등 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주요 시책인 대구권광역철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도 도청을 찾아 도청 직원들과 소통하고 대구와 경북 상생협력 현안을 챙길 계획이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각각 시청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저녁에는 시·도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방안 토론과 만찬을 하고 교환근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두 단체장은 지난달 도청에서 인구감소와 경기 침체 등 위기를 타개하고 경제공동체 실현 등 상생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는 취지로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을 수립해 함께 실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와 경북 공직자가 한팀이라는 인식으로 하나가 되자는 취지로 시장과 도지사 교환근무 등 교류 방안을 마련했다. 또 국·과장급 인사교류를 하고 시와 도 공무원교육원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에도 상생협력 성과를 반영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분기별 1회 정도 시장, 도지사가 교환근무를 계속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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