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우리나라 최고의 국악명인들이 추석연휴 구미에서 신명난 연희축제 한 판을 펼쳤다.

구미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하는 ‘2018 구미 전국 전통연희한마당’한가위전통연희축제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구미 금오산도립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 고유예술인 전통연희의 진흥 및 저변 확대, 전승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놀이문화 발굴을 위해 마련돼 우리나라 대표 연희국악인들이 대거 출연했다.

사물놀이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낸 김덕수사물놀이패를 비롯해 국악계 스타 남상일, 박애리, 말뚝이 변검, 국가 무형문화재공연 영·호남 연희의만남 퓨전국악, 남사당놀이, 지역문화재27호인 지산발갱이들소리, 무을농악과 한두레마당예술단등 70개 연희단체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는 흥을 돋울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무형문화재공연과 마당놀이, 퓨전국악공연 등과 투호, 절구찧기, 긴줄넘기, 널뛰기 등 놀이마당과 전통악기전시, 떡매치기 등 참여마당, 장구, 난타, 상모돌리기, 버나돌리기, 외줄타기, 한지, 도예, 천연염색, 고깔·탈·미니솟대 만들기, 장단배우기 등 다양한 전통체험마당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구미시는 매년 2만명이 참여하고 있는 전통연희 축제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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