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호반 달빛걷기·공연 등
가족단위 관광객 ‘인산인해’
도관광公, 내달 20일부터
16일간 ‘가을여행주간’ 행사

▲ 호반광장에서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가 제기차기를 하고있다.

[경주]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경주보문단지에는 2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안동문화관광단지에도 4만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북도관광공사는 추석연휴를 맞아 경주보문관광단지내 대명, 한화, 켄싱턴 등 콘도업체와 힐튼, 현대 등 특급호텔이 만실을 기록하는 등 단지 내 4천여 객실이 평균 98%의 숙박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연휴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가위 스페셜 보문호반 달빛걷기’에는 경주를 찾은 관광객과 고향을 찾은 출향인 1천800여명이 가을빛으로 물든 보문호반길을 걸으며 저마다의 소원도 빌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22일부터 25일까지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통기타, 록밴드, 뮤지컬 크로스오버, 보컬공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연일 펼쳐졌고 보문호반광장에서 ‘한가위 행운을 드립니다’ 특별이벤트 공연(전토 민속놀이, 전통체험장 등)으로 공연장을 찾은 1만여명의 관람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경주월드, 세계자동차박물관 등 전시 및 놀이시설에도 벚꽃시즌에 버금가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활기가 넘치고, 가을빛으로 물든 보문호반길과 물레방아광장에도 산책과 연휴를 즐기는 많은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공사가 관리·운영중인 안동문화관광단지에도 탈춤축제와 연계한 유교랜드, 핑크뮬리로 각광받고 있는 온뜨레피움, 2개(리첼, 그랜드)의 관광호텔, 휴그린골프장 등에 관광객이 몰려 약 4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 한가위 호반달빛걷기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밝은 보름달 아래 소원을 빌며 이동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한가위 호반달빛걷기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밝은 보름달 아래 소원을 빌며 이동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재춘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은 “국·내외 어려운 사정으로 다소 어려움도 있었으나, 이번 추석연휴를 기폭제로 경북관광이 활성화 됐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우리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뛰어난 문화유산을 접목시킨 특화된 관광상품개발과 실시간 SNS홍보 등 홍보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경북관광 SNS이용자를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가위 연휴 꿀팁(꼭 가봐야해, 꼭 맛봐야해, 꼭 사야해) 소개로 할인 및 무료입장 여행지, 전통한옥마을 체험, 추석 당일 영업하는 맛집, 경북의 生막걸리)등을 실시간으로 소개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한편 공사는 다음달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16일동안 ‘2018가을여행주간’행사를 열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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