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 된 노후 공단인 서대구산업단지에 민간 주도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서구 중리동 서대구 산단 주물공장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공장,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오는 12월 공사에 들어가 2020년 말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 1천500억원은 전액 민간 사업자가 투자한다.

대구시와 LH는 이와 함께 서대구 산단 내 농수산유통공사 이현 비축기지 터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들 2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대구 산단 재정비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1976년 조성된 서대구 산단은 공해 배출업소가 밀집해 악취, 분진 등으로 인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남희철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민간 자본 참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