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데이즈 포항 등 전문샵 ↑
유기농 원료 사용 피부에 안심

왁싱이 인기를 끌면서 안전한 제모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중화된 하드왁싱보다 피부트러블이 적고 덜 아픈 시술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업계도 새로운 방식을 개발·보급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설탕을 주 원료로 한 제품으로 시술하는 슈가링왁싱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포항지역 미용업계에 따르면 지역에도 최근 슈가링전문 왁싱샵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슈가링왁싱은 2014년 국내 보급 후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 부산, 울산 등 대도시의 슈가링왁싱샵에는 임산부와 예민한 피부를 가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보급이 느린 지방은 지난해부터 슈가링을 취급하는 왁싱샵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수요가 많아지면서 슈가링전문 왁싱샵도 속속 생겨나는 추세다.

올해 문을 연 세븐데이즈 포항점도 슈가링왁싱만을 시술한다. 세븐데이즈는 전국에 수십 개의 체인점이 있는 슈가링왁싱 전문샵이다. 이 왁싱샵은 유기농인증을 받은 원료로 만든 슈가왁스를 사용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비교적 고온의 왁스를 피부에 사용하는 하드왁스와는 달리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슈가왁스로 시술하기 때문에 피부자극이 비교적 적다는 것도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단 슈가링왁싱은 모근 반대 방향으로 모를 탈락시켜 통증을 줄이는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전문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취급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하랑 세븐데이즈 포항점 원장은 “전문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왁싱을 하면 화상을 입거나 피부 탈락, 색소침착, 모낭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왁싱을 하고 싶어도, 피부자극 때문에 포기하셨던 분들은 유기농 제품으로 시술하는 슈가링왁싱을 받아보시길 추천 드린다”고 자신했다. 박 원장은 또 “왁싱은 시술만큼이나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전문가에게 차별화된 관리를 받아보면 만족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