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쌤의 전쟁’ 24일 방송

▲ ‘쌤의 전쟁’. /KBS 제공
KBS는 추석 연휴 동안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수많은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공부의 재미를 놓쳐버린 어른들을 위한 강의배틀쇼 ‘쌤의 전쟁’을 기획, 2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쌤의 전쟁’은 각 분야의 ‘스타쌤’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달하는데 포커스를 맞춘 국내 최초 강의배틀쇼로 단순히 성적 향상만이 아닌 진짜 공부의 노하우를 배우는 즐겁고도 유익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MC 김성주를 비롯해 가수 이지혜, 개그맨 문세윤, 아이돌 대표 러블리즈 수정, 구구단 나영, 카이스트 출신의 ‘뇌섹남’ 오현민 등 연예인 패널, 일반인 청중단이 모두 학생이 돼 전국 900만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아이돌급 인기의 ‘쌤’들과 함께 하는 프리미엄 스터디 토크쇼가 펼쳐진다.

1등급 말빨, 1등급 수업으로 전국을 평정한 아이돌 인기 못지 않은 엄청난 몸값과 팬덤을 자랑하는 스타강사들의 우위를 가리는 배틀쇼이지만 자신만의 노하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달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먼저 개념과 원리를 몰라 헤매기 일쑤인 과학탐구 영역은 배기범(물리), 박상현(화학)이 맡는다.

2008학년도 수능 물리 영역에서 문제의 오류를 최초로 발견, 당시 한국물리학회까지 나서 복수정답인정을 요구한 수능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문제적 물리강사 배기범. 잘생긴 외모와 달달한 목소리로 아이돌급 인기를 뽐내는 배기범은 어려운 수식보다 기본적인 개념과 직관을 통한 정석적인 강의로 압도적 전국 1타 강사로 매년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완판쌤’으로 꼽힌다.

시원시원한 입담과 차진 애드립까지 웬만한 개그맨 뺨치는 박상현 강사는 지난 2016년 수능문제를 적중시키면서 자타공인 수능 예언자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개그맨 시험을 응시한 적도 있는 그의 수업은 특히 조용한 독서실에서 듣다가는 빵 터져서 낭패를 보기 일쑤라는 후문.

암기의 지옥으로 불리는 사회탐구영역에는 임정환(윤리)과 이보람(역사)이 나선다.

임정환 강사는 본인의 경험을 유쾌한 ‘썰’로 풀어내면서 개념을 쉽게 이해하게 만드는 탁월한 ‘말빨’로 재미까지 보장한다. 수업 중 학생들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지나간 사랑 이야기까지 평생을 썰을 털어 쓴다는 임정환 강사. 그는 특히 걸그룹 러블리즈의 삼촌팬이라고 알려져 있어, 연예인 수강생으로 참여한 러블리즈의 수정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 지도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다.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 ‘웃긴 강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이보람 강사는 어떤 홍보도 없이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른 인강계의 자수성가 스타강사다. 최근 중학교 과정에 이어 고등학교 과목까지 강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인강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수업을 보고 듣는 기존의 일방적인 인터넷 강의와 달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수강생들의 실시간 반응과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실제로 같은 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받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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