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싱글 ‘봄’ 공개

▲ 조덕환 싱글 ‘봄’ 재킷. /루비레코드 제공
록밴드 들국화 원년멤버 기타리스트 조덕환의 유작앨범이 발매된다.

루비레코드는 그의 미발표 20여 곡을 추려 다음 달 4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20일에는 싱글 ‘봄’을 공개한다.

조덕환은 1985년 들국화로 데뷔해 1집 ‘행진’ 제작에 참여하고 ‘세계로 가는 기차’,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축복합니다’ 등의 명곡을 만든 뮤지션이다.

1집 이후 탈퇴한 그는 1987년 미국으로 건너가 20여년간 머물다가 2009년 귀국해 솔로로 음악계에 복귀했다. 2011년 첫 솔로 앨범 ‘롱 웨이 홈’(Long way Home)을 발표했으며 2016년 2월에도 자작곡을 담은 음반 ‘파이어 인 더 레인’(Fire in the rain)을 선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십이지장암으로 투병하다 2016년 11월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유작앨범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고인이 전문적인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지 못한 채 눈 감았기 때문이다.

이에 고인의 솔로 1집에 참여한 한두수가프로듀싱을 맡고, 뮤지션 김나하비 등 각계 선후배가 힘을 합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