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9년 주요 업무보고
노선개편 드라이브 본격화
“버스 타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시민 만족 대중교통체계 구축

포항시가 18일 2019년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시민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시가 밝힌 시내버스 노선개편의 주요내용은 △동네 곳곳을 경유하며 운행하던 우회노선의 직선화 △버스 배차시간 최소화 △주요관광지와 주요지역을 잇는 급행노선 신설 △도심환승센터 설치 △수요응답형교통(DRT운행확대) △친환경자동차 도입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등이다.

우선, 동서간(호미곶-구룡포-포항공항-여객선터미널-양덕-흥해-포항역), 남북간(보경사-흥해-포항역-도심환승센터-시외터미널-포항공항)을 오갈 수 있는 급행노선을 신설해 10∼25분 간격으로 배차해 주요지역을 신속히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간선노선은 일반 10∼12분, 좌석 10∼18분, 지선노선은 도심지선 최대 20분 내로 배차시간을 줄인다.

특히 도심환승센터 설치를 통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남구, 북구 동서지역을 연계하는 남·북구 도심순환노선 신설, 부족한 동서지역 연결노선 신설로 시민편의 향상을 도모한다. 또한, 읍·면지역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곽지선에서 수요응답형교통(DRT) 운행을 확대한다.

DRT(수요응답형교통, 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노선, 정류장, 운행시간을 변경해여 운행하며, 버스의 대량수송과 택시의 문전서비스, 콜기능 등 장점을 결합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시민들이 언제든지 집을 나서 버스만 타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노선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시는 남·북부권역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각 읍면지역 순회 설명회를 거쳐 최종개편안을 확정하고 2019년 중 시내버스 전면노선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성현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준비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노선개편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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