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 다문화센터 주관
다문화·외국인 가족 초청
명절 문화·음식 체험 행사

올해 대구시의 추석 명절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하는 ‘열린명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18일 풍성하고 넉넉한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들이 다 함께 따뜻하고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구·군 다문화센터 주관으로 다채로운 명절 문화체험과 음식나눔 행사 등을 펼친다고 밝혔다.

우선 남구에서는 19일 다문화가족 및 봉사자 100여 명을 초청해 한복 및 전통의상 체험과 예절교육 등을 실시한다.

같은날 칠곡향교와 수성구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는 50여 명의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다도체험과 성편만들기, 명절음식 만들기 등을 연다.

이외에도 대구이주민선교센터는 추석 연휴인 24일과 25일 각각 계명대학교 실내체육관과 달성종합 스포츠파크 소운동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800여 명과 함께 아시아 전통음식 만들기와 놀이체험, 운동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맞아 내외국인·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추석을 맞아 귀성객과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성묘객 지원 및 비상진료대책 가동을 위한 보건복지 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

특히 총 성묘객 편의 지원을 위한 76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추석을 맞아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주위의 어려운 분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달라”며 “민선7기 한층 강화된 대구형 복지정책을 통해 어려운 시민의 삶을 보듬는 따뜻한 대구 공동체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 명단은 대구시(www.daegu.go.kr)와 구·군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홈페이지 등에서 9월 22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며,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 및 응급처치의 지도 등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로 전화)를 통해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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