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지난 1978년 서울 대회 이후 4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91개국 선수단 4천255명이 참가해 16일간의 열전을 펼쳤다.
남태윤 선수는 김현준(경찰체육단), 송수주(창원시청)선수와 팀을 이룬 남자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팀 내 최고 기록인 628.2점을 기록하며 한국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그는 스무 살의 어린 나이로 지난 7개월간의 6차례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개인종합 3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 중 가장 높은 기록으로 결선까지 진출하는 등 태극 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남태윤 선수는 “이번 대회에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을 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아직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는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