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
내달 12~14일 칠곡보생태공원서
백선기 군수, 전투복 홍보 ‘눈길’
체험형 명품관광도시 정립 ‘총력’

▲ 백선기 칠곡군수가 칠곡2대대에서 제공한 전투복을 입고 축제 D-24를 알리는 표지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호국 정신도 최전선, 축제 홍보에도 최전선’.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 18일 직접 군인을 연상시키는 전투복을 입고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백 군수는 칠곡2대대를 찾아 지역의 안전과 안보를 협의하기 위해 칠곡군 통합방위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평화의 시대에는 평화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강요하며 이번 축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 6·25전쟁 최고의 격전지에서 지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평화 축제를 마련했음을 밝히고 홍보에 집중해주길 당부했다.

백 군수는 “이번 축전을 통해 칠곡의 정체성과 호국평화의 가치를 알릴뿐만 아니라 칠곡군이‘체험형 명품관광도시’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정립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세계로 도약하는 칠곡군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 각국의 대사를 비롯해 지구촌이 이번 축전을 함께한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칠곡군의 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민 주도형 축제를 위해 읍면의 날, 인문학 무대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해 무대를 꾸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늘렸다”면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미디어 터널, AR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 체험프로그램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축전에는 국방부의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430m 부교, 프린지 공연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100여개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를 준비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실명 공개를 할 수 없지만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 출신 병사도 이번에 초청 공연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청소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미 육군 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씨와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71)씨 남매가 축전에 참석해 명예 군민증을 받는 특별한 감동도 준비돼 있다.

백 군수는 “오늘의 평화는 수많은 사람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함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앞으로도 평화가 계속될 수 있다. 오는 10월 칠곡군에서 소중한 진리를 깨우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평화 축제를 맛깔스럽게 준비했다. 24일 앞으로 다가온 축제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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