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학과 쏠림현상 여전
지원자 출신지역 전국 확대

대구·경북 주요 4년제 대학들이 지난 14일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대체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학과의 쏠림 현상은 여전했고, 대구·경북 지역의 지원자가 줄어드는 반면 지원자들의 출신 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경북대학교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원서를 접수·마감한 결과, 전체 3천287명 모집에 4만4천248명이 지원해 평균 13.4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18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14.5:1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AAT)전형의 치의예과로 5명 모집에 829명이 지원해 165.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논술(AAT)전형 수의예과가 16명 모집에 2천502명이 지원해 156.38:1, 논술(AAT)전형 의예과가 20명 모집에 2천658명이 지원해 132.9: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는 3천551명 모집에 2만4천471명이 지원해 6.89대 1을 기록, 지난해 7.84:1보다 다소 하락했다. 예체능 계열의 뮤직프로덕션과 보컬분야가 43대 1, 교과전형의 의예과 14.7대 1, 지구환경학전공이 13.9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대는 3천156명 모집에 2만2천358명이 지원해 7.08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6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구한의대는 평균 경쟁률 8.3대 1로 지난해 6.9대 1보다 높았다. 모집인원 1천257명에 1만417명이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대는 3천222명 모집에 1만8천559명이 지원해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면접전형 ‘인문자율전공학부(4명 모집)’에 103명이 지원해 2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오공대는 926명 모집에 총 6천109명이 지원해 평균 6.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kit인재전형의 건축학부가 19.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안동대의 경우 1천112명 모집에 5천891명이 지원해 평균 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4.32대1이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ANU미래인재전형 간호학과가 30.75대1(4명 모집에 123명 지원)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전자공학교육과가 26대1(1명 모집에 26명 지원)로 뒤를 이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1천384명 모집에 7천625명이 지원해 5.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94대 1보다 상승한 결과로 2017학년도 4.75대 1부터 3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은 의예과 면접전형으로 10명 모집에 389명이 지원해 38.9대 1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한의예과 참사람 전형이 5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해 24.2대 1을 기록하는 등 의예과, 한의예과, 유아교육과, 간호학과, 행정·경찰공공학부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상선·고세리기자

    심상선·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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