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노년층 민원 해결 등
원스톱 치안서비스 펼쳐

[문경]지난 14일 문경경찰서 현관 앞 미니버스 주변에 경찰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문경경찰서의 특수시책인 현장 속으로 달려가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찾아가는 이동파출소’를 열기 위해서다.

문경경찰은 문경시가 농촌도시로 노년층이 많고 특히 독거노인들이 인터넷 활용 미숙 및 교통의 불편함으로 인해 치안상의 애로사항을 의사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이동파출소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동파출소 미니버스에는 주민들의 다양한 치안문제를 상담하고 해결하기 위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탑승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보안외사요원, 교통민원 및 각종 민원상담을 전담할 교통관리계장과 민원실장, 마을 방범활동 의견청취를 위한 생활안전계장, 방범용CCTV장비점검을 전담할 장비계장, 가정·성·학교폭력 전담 경찰관, 홍보담당자 등 13명의 경찰관들이 함께 했다.

박명수 경찰서장은 직접 문경읍 이장회의에 참석해 2018년도 문경경찰과 지자체가 협력해 교통시설물 및 방범시설물을 개선한 것(경찰서 전체 1천477건, 문경파출소 181건)에 대해 문경지역 주민의 대표인 이장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전한 문경 만들기에 전념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경경찰은 최근 추석명절을 맞아 문경읍 각서리 마을의 독거노인(여·86) 집을 방문해 방과 주방의 벽지 도배, 불량 전기선 교체, 집안 어두운 곳 전등 설치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사진>

박명수 서장은“경찰관은 제복을 입은 시민이다. 앞으로도 주민 곁으로 다가가 시민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문경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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