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포항철강마라톤 출전합니다
인·터·뷰 삼원강재 김흥섭씨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8 포항철강마라톤에 첫회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단골 마라토너가 있어 화제다.
자칭 ‘마라톤에 미친 사나이’라고 부르는 김흥섭(51·삼원강재)씨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이다.
포항철강공단내 삼원강재에 입사한 뒤 25년 동안 전국의 유명 마라톤대회는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마라톤 애호가인 김씨는 자신이 사는 포항에서 철강마라톤이 열려 더 없이 기쁘다고 했다.
자칭 ‘마라톤에 미친 사나이’
첫회부터 3년째 무조건 출전
“달리고 달리면 생활의 활력”
첫 대회 출전해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만큼은 상위권 입상을 벼르고 있다. 직장 후배 마라토너들과 함께 매주 토요일 오전 6시30분부터 위덕대에 모여 10㎞와 하프를 뛰면서 이번 대회 준비를 해오고 있다.
김씨의 주종목은 이른바 ‘철인경기’로 불리는 울트라다. 100㎞이상을 달려야 하는 울트라는 엄청난 체력과 인내심, 끈기, 그리고 많은 연습량을 요한다. 그래서 왠만한 마라토너들도 꺼리는 철인들의 경기로 불린다. 김씨는 이런 울트라를 수없이 완주한 철인이다. 물론 42.195㎞의 마라톤 코스와 하프, 10㎞코스도 수없이 완주했다.
그에게 “왜 힘든 마라톤을 하느냐”고 묻자, “좋아서요”라며 짧고 강하게 답했다. 그는 “마라톤을 하면 할수록 그 깊은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생활의 활력소는 물론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고, 온갖 잡념이 사라지고 완주하고 나면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달리고 또 달린다는 것이다. 그는 “10, 5㎞라고 만만하게 보고 덤비다간 큰 코 다친다”며 “사전에 철저한 체력관리와 꾸준한 연습이 완주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삼원강재에는 김씨 말고도 김정렬, 박정운씨 등도 철강마라톤대회의 단골선수다. 특히 김정렬씨는 첫 대회에 2위, 2회 때도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실력파다.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1위를 벼르고 있다.
포항철강마라톤
일 시 : 2018년 10월 13일(토요일) 집결-오후 4시, 출발 오후 5시
참가종목 : 10㎞, Couple Run, 5㎞,
참가접수 : 홈페이지 www.steelrun.kr
접수마감 : 2018년 9월 28일(금요일)까지(온라인 마감)
사 무 국 : (054)242-0002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