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포항철강마라톤 출전합니다
인·터·뷰 삼원강재 김흥섭씨

▲ 포항철강마라톤대회에 단골로 출전하는 마라토너 김흥섭씨. 그는 이번 대회에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삼원강재 제공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8 포항철강마라톤에 첫회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단골 마라토너가 있어 화제다.

자칭 ‘마라톤에 미친 사나이’라고 부르는 김흥섭(51·삼원강재)씨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이다.

포항철강공단내 삼원강재에 입사한 뒤 25년 동안 전국의 유명 마라톤대회는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마라톤 애호가인 김씨는 자신이 사는 포항에서 철강마라톤이 열려 더 없이 기쁘다고 했다.

자칭 ‘마라톤에 미친 사나이’
첫회부터 3년째 무조건 출전
“달리고 달리면 생활의 활력”

첫 대회 출전해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만큼은 상위권 입상을 벼르고 있다. 직장 후배 마라토너들과 함께 매주 토요일 오전 6시30분부터 위덕대에 모여 10㎞와 하프를 뛰면서 이번 대회 준비를 해오고 있다.

김씨의 주종목은 이른바 ‘철인경기’로 불리는 울트라다. 100㎞이상을 달려야 하는 울트라는 엄청난 체력과 인내심, 끈기, 그리고 많은 연습량을 요한다. 그래서 왠만한 마라토너들도 꺼리는 철인들의 경기로 불린다. 김씨는 이런 울트라를 수없이 완주한 철인이다. 물론 42.195㎞의 마라톤 코스와 하프, 10㎞코스도 수없이 완주했다.

그에게 “왜 힘든 마라톤을 하느냐”고 묻자, “좋아서요”라며 짧고 강하게 답했다. 그는 “마라톤을 하면 할수록 그 깊은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생활의 활력소는 물론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고, 온갖 잡념이 사라지고 완주하고 나면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달리고 또 달린다는 것이다. 그는 “10, 5㎞라고 만만하게 보고 덤비다간 큰 코 다친다”며 “사전에 철저한 체력관리와 꾸준한 연습이 완주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삼원강재에는 김씨 말고도 김정렬, 박정운씨 등도 철강마라톤대회의 단골선수다. 특히 김정렬씨는 첫 대회에 2위, 2회 때도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실력파다.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1위를 벼르고 있다.

포항철강마라톤

일 시 : 2018년 10월 13일(토요일) 집결-오후 4시, 출발 오후 5시
참가종목 : 10㎞, Couple Run, 5㎞,
참가접수 : 홈페이지 www.steelrun.kr
접수마감 : 2018년 9월 28일(금요일)까지(온라인 마감)
사 무 국 : (054)242-0002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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