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소장 조두현)는 최근 지역 특산물인 떫은감을 이용한 ‘홍시식혜’<사진> 가공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오랜 재배역사를 가진 감은 한국의 가을철 대표 과일로, 탄닌에 의한 항산화 작용은 물론 비타민 A, C와 칼륨 등의 영양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기능 강화, 고혈압 예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주감연구소에서는 지난 7월 5일 (주)친정 농업회사법인과 MOU를 체결한 뒤, 공동으로 젊은층과 여성 등 다양한 소비자가 선호하는 홍시식혜 개발을 추진, 특허출원(감 식혜 제조방법, 2018-0093444)을 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홍시식혜’는 우리나라 전통 제조방식으로 당화시킨 식혜에 기능성이 우수한 홍시를 첨가하는 방식이다.

홍시의 색을 유지하고, 가열에 의한 홍시맛의 변화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적인 장점으로 인해 지난 8월말 시식회를 가진 결과, 소비자 기호도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상주감시험장은 앞으로 지역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홍시식혜 등 가공제품 생산을 통한 감 가공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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